i-like-soranet: 요즘 남친이랑 나랑은 이런 얘길 자주했어.출사는 언제 가지어디서 찍지뭐 입고 찍을까?왜냐면내가 소라를 시작하게 된게 셀프 야노였자나왠지 야노를 안하면
i-like-soranet: 요즘 남친이랑 나랑은 이런 얘길 자주했어.출사는 언제 가지어디서 찍지뭐 입고 찍을까?왜냐면내가 소라를 시작하게 된게 셀프 야노였자나왠지 야노를 안하면 내 정체성이 사라지는 기분이랄까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남친: 동네 야산은 지겨우니 코엑스를 가자금걸: 뭐 코엑스 ?남친: 응금걸: ……우리의 여정은 이렇게 시작된거야..점심시간이 되면 사람이 너무 많을 거 같아서오전 일찍 코엑스를 갔음새벽까지 술먹고 놀아서 피곤했지만인생사진을 찍고 말리라는 굳은 결의로코엑스 구석구석 장소 물색을 했음역시 여긴 CCTV 천국이야거기다가 평일인데도 불구농수산물 포럼인가 뭔가 땜에 인간들 바글바글상가쪽은 사각지대가 없어서 불가능 할 거 같았고행사장들 모여있는 곳을 두리번 거리는데무슨 세미나실이 잔뜩 모여있는 곳이 있었음사람 왕래도 적고 마침 감시카메라가 없는거야그래서 후다닥 잠바 열고 바지 살짝 내리고몸풀기로 몇장 찍었음(여기서 찍은게 예고편 첫번째 사진임)준비 운동도 했겠다이제 슬 본게임을 시작해야 되는데도대체 어딜 가야 겉옷까지 다 벗고 사진을 찍을 수 있을지 난감 난감길 잃은 강아지처럼 해매다가혹시나 하는 마음에주차장으로 올라가봤는데엄청 넓고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음날이 흐리긴 했지만 야외 주차장이라야노하기 딱 좋은 느낌이었음뭔가에 이끌리듯 출입구에서 가장 먼 구석으로 가게됬는데거기서 드디어 발견한거야우리가 찾던 절대 스팟사방이 트여있어 건물 옥상처럼근데 사람은 없고 직원들 운동용인지 농구 골대 두개만 서있었음주변에 고층빌딩이 많아서 벗고 있는 내가 건너편 사무실에서 보일지도 모르지하지만 그러니까 더 스릴있자나이제 옷벗고 사진 찍을 시간임 ㅋㅋ오늘은 특별히 탈의하는 것부터 보여드리겠음^^다음편에 계속…………..추워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농담이구~사실은 긴장해서 추운것도 몰라^^우리가 찾은 절대 스팟에는 두개의 출입구가 있었음주차장이랑 연결되는 거 하나랑 반대편에 작은 쪽문하나차 세워두는 곳은 아니라서누가 왔다 갔다 할만한 곳은 아니라고 판단결국 다 벗었음입으나 마나한 오늘의 의상과나이키 운동화 빼곤 다 벗었음혹시나 누군가에게 들키면 태연하게 잠바를 입고아무일도 아니라는듯이 도망가기로 남친이랑 합의후옥상 한 귀퉁이에서 사진을 찍었음요즘 살이 올라서 돼지같이 나오긴 했지만오래 동안 있을 수가 없어서후다닥 몇장 찍구잠바만 입고 둘이 키득키득 거리며 건물안으로 들어갔지변태 남친시끼 좋아가지구 호들갑 떨더라구맨날 보는 내 몸도 야외에서 보면 더 좋은가봐좋아하는 남친이한테 한마디 해줬음이 바닥에 미친걸레년은 나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집에 가는길에 아쉬워서 서점에 잠깐 들려서 몇장 찍었음서점은 사진찍기에는 좋더라 책장밑에 숨기가 편해서근데 언제 코너에서 사람이 올지 모르니까개떨림 ㅋㅋㅋㅋ사진에는 그런 긴장감이 안느껴지지만 ㅋㅋ아니러니 하게도 이번 출사때도난 생리중이었음템포줄 이해바람 이러다가 소라분들이 내 생리주기도 알판이네 ㅋps: 항상 응원해주시고 쪽지 보내주시고 추천해주시는 분들 감사해요.귀여운 강아지 없나여키우고 싶어여 물고 꼬집고 목조르는 걸 좋아해서…. 부끄///그럼 편안한 일요일밤 되세요 ^^ -- source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