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상황에서 “아름다움”이라는 감각을 느끼는가.2. 당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3. 사물, 물체, 풍경 등을 보면서 느
어떠한 상황에서 “아름다움”이라는 감각을 느끼는가.2. 당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3. 사물, 물체, 풍경 등을 보면서 느끼는 “아름다움”이란 감각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감각인가 학습으로 배우는 감각인가.1)가지고 태어나는 감각2)학습으로 배우는 감각3) 그 외3-1. ”그 외”를 선택한 답변자는 어떠한 의견인가.4. 당신은 이질적인 것, 추한 것에서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가.* (추함은 불쾌하고 낯설며 정의하기 힘든 비합리적인 것으로 포함)내게 아름다움은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정의한다. 그의 말을 인용해온 문구에서의 사랑은 느낌과 감정이자 지속적인 태도이며, 어떤 대상의 가치를 무한히 높게 생각하는 믿음이자 신념이다. 어떤 이질적이고 추한 것일지라도 내가 그것에 대해 사랑하는 감정을 느낀다면 나는 분명 그것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표현할 것이다. 그에 덧붙여 그가 들은 철학적인 사랑의 얘기 중에 특정 대상을 왜 사랑하냐는 질문, 사랑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 질문은 폭력적이라는 말까지, 그날따라 그 모든 부유하는 말들이 유난히 서글프게 귓가에 맴돌았다던 그의 얘기조차 나는 아름답게 볼 수밖에 없었다. 언제나 속죄를 원하던 그의 삶이 테렌스 피셔의 프랑켄슈타인처럼 추하고 이질적인 것일지라도 그에게 닿았던 사랑이 아름답지 않았다고 누가 말할 수 있을까. 그와 똑같이 나도 수천 번의 꿈을 꾸며, 날개를 펴지 못해 언제나 죽을 수밖에 없었던 그 꿈을 기억하며, 평생 속죄를 위해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단지 지금의 나는 어느 순간 마주하는 사랑들 속에서 조금은 더 살고 싶어지고, 조금은 더 그들에게 행복한 사람으로 남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내게 닿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래도 살아가보자고 말하며, 서로 뿌리를 이으며 언젠가는 아름다움을 피어내는 나무와 숲처럼 시간을 통해 맞닿은 감정들을 아름답다고 말하게 되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감각을 통해 오는 것이 아닌 감정으로 흘려 보내온 초월적인 그 마음을 우린 사랑이라고 부르지 않을까. 또는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다고. --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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