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nychoi: 남자향수를 고르러 올리브영에 다녀왔다.이것 저것 시향하는 중에 BLV를 시향하는 순간고등학생 때 페니스를 처음 입에 넣어본 추억이 순간적으로 떠올랐다. 당시 만
jennychoi: 남자향수를 고르러 올리브영에 다녀왔다.이것 저것 시향하는 중에 BLV를 시향하는 순간고등학생 때 페니스를 처음 입에 넣어본 추억이 순간적으로 떠올랐다. 당시 만나던 대학생 오빠집에 놀러가서, 쇼파에 앉아 한참 키스 후, 빨아달라는 말은 직접 안하고 어깨를 눌러내려 나를 바닥에 꿇어앉혔던 그사람.나는 미숙함을 숨기고 만족시켜주려는 오기에 열심히 시작했으나 비명과 함께 금새 멈춰지고 이빨이 닿지 않도록 하라는 소리외 몇 가지 잔소리를 들어야했다교육 후 몇 분을 열심히 핥고 빠는 중이었다.갑자기 머리를 잡고 자지를 목구멍 입구까지 깊숙히 밀어넣어 흔드는 바람에 억 억 구역질과 눈물이 줄줄 났는데, 이걸 참는 와중에 머리를 강하게 눌러서 코가 음모에 파묻히는 순간거기서 나는 짙은 이 ‘BLV 향'에 정신이 혼미해 져서 반사적으로 밀어내고 엄청난 양의 침을 질질 흘려내며 고개를 돌려 콜록댔던 첫 펠라치오의 추억.사실 이 향은 굉장히 흔히 맡아본 냄새였다. 지하철에서, 직장 사원들, 사무실로 방문하는 영업사원들 에게서 자주 나던 향이다. 그럼에도 오늘에서야 그날이 갑자기 떠오른것은 시향지에 향수를 직접 뿌린 직후 코에 갖다 대어 강하게 맡아서일까? 남자향수를 직접 사본적은 처음이라 이 향수 이름이 불가리 블루라는것은 이제서야 알게 되었네….물론 이 향수를 구입하진 않았다.남자들이 보통 샤워하고 속옷 안에 향수를 뿌리는 지는 잘 모르겠다.그 오빠는 잘 지내고 있겠지? 이 블로그의 팔로워 중 하나는 아니겠지?이 향 덕분에 나는 일생동안 네 자지의 기억을 지울 수 없게 되어버렸어.이렇게 냄새가 기억을 지배하는 현상을 프루스트 현상 (Proust phenomenon) 이라고 한다. 다른사람에게 본인을 각인시키기 위해 적절한 부위에 적절한 향수를 사용하는 짓궂은(?) 방법은 효과가 정말 좋다는 결론이다. -- source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