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re001: 어젯밤에 이번 주말을 우리와 함께 할 초대남을 아내가 선택했다.총 5명의 후보 중에서 사진을 안 보내준 2명을 제외하고 3명중의 한명을 고르는 최종 결정의 순간어떻
ntre001: 어젯밤에 이번 주말을 우리와 함께 할 초대남을 아내가 선택했다.총 5명의 후보 중에서 사진을 안 보내준 2명을 제외하고 3명중의 한명을 고르는 최종 결정의 순간어떻게 이렇게 다들 말끔하게 생겨서 이렇게 초대를 받는걸 원하는거야? 하는 아내의 물음에 내가 답했다. 나는? 딱보면 상변태 같이 생겨서 딱 보면 다른 남자한테 아내를 막 주고 그럴것 같이 생겼어? 아내에게 네토임을 커밍아웃하고 네토스러운 삶을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아내는 변태랑 결혼해서 참 힘들게 산다며 농담반 진담반 섞인 타박을 종종 한다. 변태라는 것이 어떻게 정의가 될까? 사전에 보면 비정상적인 성행위를 하고자하는 성적 욕망이라고 정의되어 있는데 과연 비정상과 정상의 규정을 어떤 기준으로 놓고 봐야하는건지? 불과 몇십년전에만 하더라고 오럴 섹스를 한다던지, 후배위를 한다던지 하는 정도의 것들 조차도 변태스러운 성행위로 간주되던 시절이었으니..변태라는건 그 당사자의 기준에서 판단하면 될 거라고 얘기해줬다. 나에게 게이가 다가와서 추근덕대면 그는 변태 취급을 받겠지만 게이 커플들끼리 서로 사랑을 하던 뭘하던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자기들끼리 행복하면 그걸 변태라 할 수 있을까?결국 우리 부부의 문제에 있어서 아내가 싫어하는데 내가 억지로 강요하는거라면 문제지만 우리 부부가 서로 좋아서 즐기는거라면 이 또한 하나의 정상적인 섹스로 규정할 수 있지 않을까? 알게 모르게 조금씩 나에게 물들어가는 아내는 결국 자기 맘에 드는 젊은 총각을 선택했다.당신도 변태 남편 만나서 참 고생이 많다~라는 나의 말에..아내 왈 ‘예전엔 참 힘들었는데.. 요즘은 나도 좋아~ ㅎㅎㅎ’ 엄지척~~~~~ -- source link